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독점 중계하고 있는 tvN이 논란에 대해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tvN은 tvN SHOW에서 지난 17일 새벽 1시에 중계된 일본과 오만의 최종예선 6차전에서 경기 소개 그래픽에 표시된 일본 대표팀에 일장기 대신 한국의 태극기를 달아 논란이 됐다. tvN은 해당 사실에 대해 '그래픽 실수가 있었다, 향후 제작에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졸렸던 걸까 아니면 한국 경기를 봤을까
일본대표팀과 오만대표팀의 최종예선 B조 6차전은 17일 새벽 1시에 펼쳐졌다. 워낙 늦은 시간대이기도 해서 그래픽 상의 실수가 있었던 것은 아주 놀랄 일은 아니다. 하필 일본대표팀의 소개에 실수를 했고, 또 하필 그게 태극기였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었지만.
다만 1시간 앞선 0시에 한국의 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경기 담당자가 동일한 인력이었다면 그래픽 제작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겠다. 다만 경기 그래픽은 경기에 앞서 미리 제작될 것일 텐데, 대형 채널인 tvN에서 그것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일본, 오만에 신승
일본 대표팀은 어려운 분위기와 잃어버린 일장기에도 불구하고 오만에 1-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오만은 지난 홈경기에서 야심 차게 관중까지 수용한 일본이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하며 리벤지 매치로 주목받기도 했다.
도쿄올림픽 노메달에 이어 최종예선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경질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으나, 승점 3점을 추가하며 B조에서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무패를 질주하며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무승부를 기록한 호주,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아직 안심과는 거리가 먼 일본이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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