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서울 도시 기본계획의 '비욘드 조닝'이란?

2021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3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임과 함께 종전 2030 서울 도시 기본계획에서 리뉴얼된 '2040 서울 도시 기본계획'은 2040년까지 서울시가 추진하는 도시계획의 지침입니다. 그와 함께 가장 화제에 오르고 있는 용어는 바로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입니다.

'비욘드 조닝'이란?

비욘드 조닝은 단어 뜻 그대로 '존(Zone)'의 경계를 넘어서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부동산의 경우 토지의 사용목적이 뚜렷하게 정해지기 마련인데요, '비욘도 조닝'은 주거와 상업 등의 사용 용도를 특정하기보다는 여러 기능과 용도를 위해 토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2040 서울 도시 기본계획의 주요 개념입니다. 아주 단순히 생각하면 주상복합 아파트의 초대형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토지사용의 유연성을 위해 서울시가 제안한 '비욘드 조닝'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리뉴얼된 서울 도시 기본계획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불미스러운 퇴장 이후 2030년까지 진행예정이던 서울 도시 기본계획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리뉴얼 2040 버전으로 리뉴얼되었습니다. 2040 서울 도시 기본계획에서는 아파트의 35층 층수 제한을 폐지하고, 서울 시내를 한양도성 안, 여의도, 강남권의 3가지 도심을 중심으로 기능을 나눠 개발할 것이라는 등의 내용이 공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