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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는 얼마나 정확할까?

by 킴앤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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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나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 등 대형 선거가 있을 때마다 일부 투표소에서는 알바로 고용된 출구조사 조사원들이 기표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표자를 전수 조사하는 것도 아니면서 대단한 정확도를 자랑한다고 하는 출구조사는 왜 하는 것이고, 또 얼마나 정확할까요?

출구조사는 얼마나 정확할까?

출구조사의 뜻

출구조사란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기표자에게 투표 내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직접 대면해 구두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설문조사 용지를 통해 이뤄집니다. 투표를 진행한 모든 사람에게 하지는 않고, 투표소의 50m 거리에서 5명마다 한 명씩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거법상 사전투표에서는 진행되지 않고 본 투표에서만 진행됩니다.

출구조사의 의의

출구조사를 하는 이유는 단순히 하루 먼저 선거결과를 알고자 하는 데에만 있지 않습니다. 개표 결과를 통해서는 알 수 없는 기표자의 성별이나 연령대, 학력, 직업, 소득 수준 등 다양한 정보를 당사자에게 직접 얻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을 지닙니다. 100%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겠으나 기존 여론조사에 비해 높은 정확도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구조사의 신뢰도

기표자의 다양한 정보도 중요하지만, 역시 출구조사의 의의는 투표 결과와 얼마나 이어지는데에 대한 신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구조사는 확률과 통계를 향한 목적을 두기 때문에 단순히 후보의 당선 유무보다는 후보자가 얼마나 득표를 했는지가 주요 관점입니다. 당선자를 정확하게 맞췄다고 하더라도 득표율에서 큰 차이가 있다면 이 출구조사의 신뢰도는 떨어지는 것입니다.

얼마나 맞췄을까

출구조사는 지난 2002년 제16대 대선을 통해 처음으로 도입되었습니다. 도입 이후 광역자치 단체장 선거를 통틀어 총 86회 치러진 출구조사는 2022년에 치러진 20대 대선을 포함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100%의 정확도를 보였습니다. 지방선거에서는 단 3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당선자를 정확하게 예측하였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에서는 조사대상의 숫자가 적은 탓에 정확도가 다소 떨어집니다.

사전투표 미반영이 변수

대선과 지선에 있어서 대단한 정확도를 자랑하는 출구조사의 최대 단점으로 떠오른 것은 바로 사전투표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출구조사는 선거법상 사전투표에 있어 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점차 그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사전투표가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은 앞으로의 선거에 있어 큰 문제로 꼽힙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가중치 조절 등의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당선인과 이재명 후보의 득표 차이가 단 0.73%에 불과했지만 이재명 후보는 소수점 첫자리까지, 윤석열 당선인의 득표율에는 단 0.2%의 오차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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