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에 문재인 대통령이 게스트로 참석한다. 원래 G7은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의 7개국으로 한국이 포함되지 않지만, 이번에는 게스트 자격으로 한국, 호주, 인도가 포함된다. 이번 6월에 열리는 G7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자.
G7이 뭐야?
세계 주요 7개국이 모여 매년 국제 사회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국제 정상회담. 영어로는 Group of Seven이며 주로 G7으로 줄여 부른다. 최초 결성 당시인 1970년대에는 미국, 일본, 서독(통일전), 영국, 프랑스, 일본의 5개국이 모인 G5였으나 이후 캐나다와 이탈리아가 포함되어 G7이 되었다.
러시아가 포함된 G8 시절도 있었지만 2014년 크림반도 사건 이후 러시아가 퇴출되면서 G7으로 자리 잡았다. 대체로 친미 성향을 띤 나라들이 모여있다. G7을 구성하는 나라의 정상 7인과 유럽연합의 이사회 의장, 유럽 위원회 위원장까지 총 9인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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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은 영국, 게스트로 참가하는 한국, 인도, 호주
총 7개국의 정상이 모이는 회담이지만, 가입되어있지 않은 나라도 비공식 가맹으로 참가하기도 한다. 퇴출 전의 러시아가 그랬는데 올해 2021년의 게스트 자격으로 한국과 인도, 호주가 참석한다. 매해 가입국이 돌아가면서 개최국을 결정하며 올해 2021년에는 영국의 콘월에서 개최된다.
가입 조건 : 친미
G7에 가입하는 조건을 따로 명시해 두지야 않았겠지만, 구성 국가들은 모두 친미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과거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이 대립할 때부터 시작됐던 G5를 중심으로 하였기 때문에 세계 최강국으로 꼽히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우방국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번 2021년 G7에 비가맹국으로 참가하는 한국, 인도, 호주 역시 친미 성향을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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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사실상 서방 선진국들의 친목 도모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는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우방국가들로만 구성되어있기 때문인데, 구성 국가의 면면은 분명히 경제적, 군사적으로 최상위권에 속하는 대국들임이 분명하지만 중국, 러시아가 참가하지 않으며 인도 역시 비가맹 자격으로 참가하고 있다.
친목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UN처럼 강제성을 가진 안건은 논의할 수 없다는 점. 하지만 외교라고 하는 것이 친목을 근간으로 두고 있는 만큼 단순한 친목 도모만으로 비난하기는 어려우며 이를 세계 정상들도 알고 있기 때문에 G20, BRICS 같은 다른 구성의 그룹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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