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가 프랑스 리그 1 파리 생제르망(PSG)에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드디어 국가대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의 공적에 2021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결정됐다. 개인 통산 7번째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업적까지 동시에 달성했다. 최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플레이오프로 밀리며 본선 탈락의 위기에 몰린 포르투갈의 주장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수상 실패 소식을 미리 전달받았는지 다시 한번 시상식장에 '노쇼'를 시전 했다. 한편 2021 발롱도르의 2위에는 레반도프스키, 3위에는 조르지뉴가 이름을 올렸다.
역사상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
어쩌면 우리는 축구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선수의 모습을 바라보고있는지도 모르겠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팀 FC바르셀로나의 어린 유망주였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등장과 함께 엄청난 임팩트를 선보이며 에이스 호나우지뉴를 뒤이어 등번호 10번을 차지했다. 전임자의 큰 그림자 탓에 유망주에게 너무 큰 짐을 지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잠시, 리오넬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다. 그 해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된다는 발롱도르를 2021년까지 포함해 무려 7개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는 조국 아르헨티나를 말 그대로 '하드 캐리'하며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우승은 리오넬 메시의 국가대표 메이저대회 첫 우승 트로피이기도 했다. 정든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서 어려움을 겪던 메시는 최근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다시금 원래 '그 모습'을 되찾고 있다.
2위 레반도프스키, 3위 조르지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상 초유의 발롱도르 취소가 선언된 2020년 최대의 피해자는 폴란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꼽힌다. 지난 수년간 발롱도르를 독식하던 메시와 호날두가 부진에 빠진 가운데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던 레반도프스키는 2020년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전성기를 갱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FIFA 올해의 선수, FIFA FIFPro 월드 XI에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2021년에도 한결같은 모습의 레반도프스키는 아쉽게 이번에도 리오넬 메시에게 발롱도르를 내줬지만, 2위에 오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3위에 오른 조르지뉴는 20-21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 FC와 함께 우승을 차지하고 1년 연기된 유로 2020에서 맹활약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2021년 하반기 아쉬운 모습으로 3위에 선정됐다. 3위 역시 대단한 순위라고 할 수 있지만, 우승 트로피 2개의 임팩트에 비해 크게 아쉬운 모습의 하반기 퍼포먼스로 인해 걸맞지 않은 순위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021 발롱도르 후보 전체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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